▲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문경 양파재배 현장에 들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3일 안동 구제역 매몰 현장에 들러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9년만에 화려하게 친정으로 복귀한 서규용 신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주말 동안 농수산 현장을 돌며 농어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농어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현 농정의 문제점을 파악,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다.서 장관은 취임 이튿날인 지난 3일 오전 국무회의 참석한 후 문경으로 직행해 신미네 영농조합법인과 양파재배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양파는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폭락해 양파 재배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는 상황이다.서 장관은 문경에 이어 경북 안동의 구제역 매몰지를 방문, 매몰지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그는 4일 새벽에는 부산 공동어시장과 부산 국제도매시장을 방문, 수산물 수급실태를 살펴보고 수산분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서 장관은 귀경길에 경북 경산의 송림 둑높이기 현장과 대구 달성 강정보도 둘러봤다. 서 장관은 지난 2일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농정은 현장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농림수산식품부가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언급한 뒤 "농어업인한테 신뢰를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서 장관은 또 "농업이라는 것은 농업 자체로는 해결이 안된다. 도시민을 감동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을 위생적이고 고품질로 안전하게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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