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임직원 해발 4300m 황하강 발원지 오른 까닭?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디스플레이 임직원 20명이 '중국 문명의 요람' 황하강 발원지를 찾아 해발 4300m의 고원지대에 올랐다.이들은 그룹 차원에서 사활을 걸고 있는 필름패턴 편광안경식(FPR) 3D 패널 로고가 부착된 플래카드와 함께 황하 고원을 오르며 'LG디스플레이 인(人)'의 극한 도전정신을 대륙에 심어놓았다는 전언이다.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제5차 극한도전 '황하 고원 원정대'로 선발된 20명은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2박13일간 황하강의 물이 처음 생겨난 곳인 해발 4300m의 '어링' 호수를 찾아 고원지대 120㎞를 종단했다.황하는 중국의 북부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중국 제2의 강으로, 황하 발원지는 해수면 높이인 서울과 비교했을 때 60% 정도의 산소 밀도로 가만히 있어도 숨이 턱 막히고, 일교차가 25~30˚C로 생활하기에 척박한 곳이다.원정대는 등반 기간 동안 수시로 찾아오는 고산 증세와 피로, 추위 등 극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뜨거운 동료애와 도전정신으로 한계를 극복하며 정상의 황하 발원지를 정복했다는 전언이다.이들은 정상에서 발 아래로 펼쳐 보이는 황하강의 발원인 어링 호수를 내려다보며 극한도전 성공을 자축하면서, 올해 회사의 주력제품인 FPR 3D 패널의 세계 1위 등극을 다짐했다고 한다.원정대의 한 팀원은 "당시 12박13일 동안 우리가 걸어온 발자취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지금도 그 순간을 떠올리면 당시의 감동과 전율이 그대로 느껴진다"면서 "앞으로도 가슴 속에는 그 순간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황하 고원 원정대' 20명이 지난 4월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12박13일간 해발 4300m의 황화강의 발원지에 오른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2008년 3월 시작된 극한도전 원정대는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안나프루나와 킬리만자로, 타클라마칸 사막, 중국 주강(珠江) 등을 탐험했다.원정대는 "LG디스플레이의 극한도전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보라"는 권영수 사장의 의견에 따라 기획됐으며, 지금까지 임직원들의 도전정신을 키우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액정표시장치(LCD) 업계 수익성 글로벌 1위 달성을 향한 의지를 다지는데 극한도전 원정대의 정신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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