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머서 현장조사 착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화학물질 매몰의혹이 제기된 부천시 오정구 오정도 옛 미군부대 '캠프 머서'에 대해 현장조사가 착수됐다. 국방부는 31일 "민관군 공동조사단이 이날 오후부터 현장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이 부대에 근무했던 전 주한미군이 화학물질을 묻었다고 증언한 캠프머서(현재 육군 1121공병부대 주둔) 정문 오른쪽 두번째 저장창고 뒤 언덕을 둘러보고 향후 조사 방법과 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조사단은 앞서 이날 오전에 부대 내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세부적인 조사계획을 논의했다.조사단은 기초조사와 개황조사, 정밀조사 등 3단계로 나눠 조사를 하기로 하고 우선 매몰 예상지역 내 화학물질 존재 여부와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1주일간의 물리탐사를 포함한 기초 조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다. 3단계인 정밀조사가 마무리된 뒤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 보름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공동조사단은 국방부와 육군, 1121부대 관계자 5명, 이군택 서울대 교수, 양임석 환경위해성평가연구소장 등 국방부측 7명과 이봉호 부천시 환경과장, 신석철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최병철 오정동 주민자치위원장, 서영석 전 부천시약사회장, 푸른부천21 김낙경 사무국장, 이상훈 가톨릭대 교수 등 6명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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