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린에너지업체 '인천 송도 상륙 작전'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유럽 출장길에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독일의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송도에 입주할 전망이다. 삼성의 바이오제약사업 투자에 이어 인천 송도가 그린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으로 클러스터로 부상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첨단 전기자동차 부품인 전기모터 세계 1위 기업인 브로제(Brose)사와 송도경제자유구역 내 공장 및 R&D센터 설립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브로제사는 오는 2012년까지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 IT융합밸리 내에 첨단자동차전기모터 관련 제조 및 R&D센터를 설립해 자동차 조향장치에 들어가는 첨단모터인 Brusless AC(BLAC)모터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국내의 만도(Mando)사와의 합작을 통해 국내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만도는 해외에 자동차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 청장은 또 태양열 활용 대체 에너지 기술의 세계 1위 기업인 세미크론(SEMIKRON)사와 송도지구 지식정보산업단지(4공구)내에 반도체 제조장비 관련 제조 및 R&D센터를 2012년까지 설립하겠다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출장길에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 분야의 글로벌 2위 기업인 카코(Kaco)사의 송도 태양광인버터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계약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독일의 세계적인 그린 에너지 글로벌 기업의 잇따른 투자유치로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송도 투자의 성공 이후 연속적인 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송도가 그린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클러스터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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