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대한생명에 대해 4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지만 6월 코스피200 편입가능성이 높게 점쳐져 앞으로 수급개선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매력 역시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지난 4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코스피200편입 모멘텀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생명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6.2% 증가한 1234억원을 기록했다. 윤태호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은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550억원 추가 적립에 따른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추가적립은 변액 비중이 높은 대형 생보사에 집중적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보유계약에 일괄 적용되었기에 향후 추가 적립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금을 중심으로 신계약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생명의 4분기 연납화보험료는 59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함했다. 보장성 보험 비중은 31.5%로 전년 동기 32.6% 대비 소폭 축소된 반면 연금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9%p 상승한 59.4%를 기록하며 전체 신계약 성장을 견인했다.윤 연구원은 "노후생활에 대한 보험계약자의 관심 증가에 따라 보험시장이 연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한다"며 "대한생명을 포함한 생보업계는 보장성 보험의 절대 판매 규모를 유지해 수익성을 제고하면서 연금 중심의 신계약 성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한생명은 FY2011년 연말 가이던스로 다소 공격적인 순이익 6000억원을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이에 대해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이원의 증가, 수익성있는 상품 중심의 신계약 증가, 매도가능증권 매각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이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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