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삼성화재에 대해 지난해 실적을 통해 영업 전반에 걸친 리스크 관리 역량이 확인됐다면서 목표주가를 26만5000원에서 2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FY10 실적의 의미는 건강보험 판매 활성화 이후 첫 번째로 나타난 2년 연속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상승 국면에서 인상적인 하락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한 재물보험을 중심으로 한 장기보험 상품믹스 및 위험담보 다각화를 선도해 건강보험의 성장 둔화 우려에서 비껴섰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건강보험의 성장 여력 둔화 및 방카 관련 규제 리스크는 부각될 것으로 우려했다. 그는 "전날 실적 관련 컨퍼런스에서 삼성화재는 질병보험의 성장 잠재력을 낮게 평가했다"면서 "또한 당장은 부정적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는 방카슈랑스 4단계의 부활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카슈랑스 4단계는 표준화 정도가 높은 자동차보험 판매에는 기존 손보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있겠지만, 보장성보험 성장 둔화 국면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동하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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