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정기자
서판교 운중동에 들어설 '운중 아펠바움'
SK건설이 공급하는 '판교 운중 아펠바움'은 지하 1층~지상 4층 5개동, 총 28채로 구성된 고급 빌라형 타운하우스다. 6가지 평면과 2가지 인테리어 콘셉트을 적용했으며 전용면적 455~519㎡의 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0억~30억선이다. SK D&D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이주수요의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계약이 이뤄지는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강남과 가까운 거리, 쾌적한 환경, 강남권에 공급되는 고급빌라보다 적은 가격부담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건설은 서판교 운중동 일대 최고가 80억원대의 단독주택 '산운 아펠바움'도 개발하고 있다.지난해 특이한 설계와 높은 청약률로 화제를 모았던 월든힐스도 최근 재분양에 들어갔다. LH는 판교 월든힐스 B5-2블록 잔여가구 94가구의 계약조건 등을 완화해 분양 신청을 받고 있다. 일본의 유명 건축가 야마모토 리켄이 설계한 이 주택은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한 채당 8억~14억대다. B5-3블록 204~207㎡ 잔여가구도 선착순 분양중에 있다. 분양가는 14억원 수준이다. 월든힐스 B4-3블록은 홍성일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류철호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달 분양한 타운하우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아파트형의 경우 7억원대, 테라스형은 8억~9억원대다. 계약률은 80% 정도다. 타운하우스, 대형 건설사의 단독주택 외 직접 단독주택 부지를 구입하고 단독주택 건축 전문 업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짓기를 원하는 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토지를 포함하더라도 인근 중대형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2층 주택을 신축할 수 있어서다.SK D&D가 판교 단독주택부지 내에 자사 단독주택 브랜드인 '스카이홈' 모델하우스를 열었으며 동화홀딩스의 자회사 동화SFC하우징도 고급 목조형 단독주택인 '네이처하우스' 모델하우스를 개관, 부지 수요자를 대상으로 시공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판교는 주거의 쾌적성과 함께 대규모 고용, 교육, 문화, 쇼핑의 집결지인 서울 강남과의 근접성이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하기 때문에 고급 주거지로서의 여러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의 강남과 분당지역 아파트 및 주상복합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전문직 종사자를 중심으로 판교 고급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