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GK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중국인 VIP입장객이 증가하고 서울 외국인 전용카지노에 대한 신규 허가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서다.홍종길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중국인 입장객은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고, 드롭액도 15% 증가했다"며 "GKL의 중국인 VIP 대상 영업이 정캣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마카오 등과 다른 점은 직접 영업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증권은 GKL도 정캣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카오와 일부 경쟁하지만 일본인 VIP들과 같이 많은 콤프 지급 등의 직접 서비스를 선호하는 중국 VIP들을 대상으로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어 실제 목표고객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직접 영업지역에 북경, 상해, 심양 등 기존 4개 외에 올해부터 천진, 몽골, 장춘, 청도, 광동, 서안, 하얼빈 등 7개 도시를 추가했다고 밝혔다.또 GKL이 2005년에 허가를 받기 전까지 파라다이스가 1968년부터 37년간 서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서 독점이었다고 밝혔다. 민간기업에 사업권을 부여하는 것은 특혜 논란이 있어 정부 소유의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GKL이 설립되면서 서울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워커힐, 세븐럭 강남과 세븐럭 힐튼 3개가 돼 신규 허가로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인천 영종도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는 투자부담이 커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신설되더라도 인프라 부족 등으로 고객 유치가 쉽지 않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지난 해 배당성향이 53.6%였다며 설비투자 부담이 적고 금리가 낮아 대규모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 향후 배당성향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올해는 일시적인 법인세 비용 발생으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으나 2012년부터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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