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85억달러에 스카이프 인수 임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85억달러(약 9조원)에 스카이프 인수를 시도하고 있다.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억63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서비스업체 스카이프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85억달러로 MS의 인수합병(M&A) 사상 최대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7년 60억달러에 온라인 광고업체 어퀀티브(AQuantive)를 인수한 이래 최대규모다. 인수금액에는 스카이프의 부채 7억7500만달러도 포함될 예정이다.전기통신 컨설팅업체 어날리시스메이슨의 쿠날 바야흐(Kunal Bajaj)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많은 지역에서 인터넷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는 이 부문에서 MS의 묘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인수로 MS의 스마트폰 사업, 인터넷 검색엔진 빙(Bing), 인터넷 광고사업 등이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구글과 페이스북도 스카이프에 대한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었다.스카이프는 지난해 매출액 8억6000만달러, 순손실 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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