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외국 대사들에 우리 전통문화 알린다

성북 서원아카데미, 11일 격조 있는 한식문화체험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가구박물관과 성북구청이 주최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가 후원하는 성북 서원아카데미 두 번째 프로그램이 11일 오후 2시 성북동 330-577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다.성북 서원아카데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의식주 등 우리 고유의 문화와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지난 3월 '衣-전통 혼례복의 아름다움'에 이어 이번에는 '住-전통한옥'을 주제로 한다.주 초청 대상은 주한 외국대사 부인과 여성 외국대사, 주한 상공인의 부인 등으로 한국 문화를 품격 있게 연출해 이들에게 선보인다.

성북 서원아카데미 전통 혼례복 체험

11일 참여 외국인들은 정미숙 한국가구박물관장 진행에 따라 3시간여 동안 한국가구박물관과 성북동, 가회동 한옥들을 둘러보며 현장 강의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주거생활문화를 이해하고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성북 서원아카데미 세 번째 프로그램은 이달 말경에 '食-한국의 소반과 식기를 이용한 격조 있는 한식문화체험'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참여 외국인들은 송희라 세계미식문화연구원장의 진행에 따라 구절판 신선로 5첩 진지 등을 통해 우리나라의 식 문화를 체험하고 자개 은기 유기 백자 등 한국가구박물관이 보유한 전통 식기들도 살펴보게 된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한 외교 사절단과 외국계 기업 임직원들이 평균 3년 정도를 한국에 부임해 생활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며 "이들이 한국을 제대로 알고 느끼고 돌아가 우리나라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전통의 의식주 문화를 주제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열리는 이번 과정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2기 과정도 개최될 예정이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920-341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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