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필리핀 정보통신기술위원장과 면담

방통분야 협력 강화 위한 양해각서 체결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필리핀을 방문해 존 위 정보통신기술원장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반 존 위 필리핀 정보통신기술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방송통신 분야 협력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 위원장은 MOU 체결에 앞서 가진 면담에서 와이브로, 전파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특히 약 71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무선통신망 시장 수요가 높은 필리핀에 통신망 구축과 관련된 많은 노하우를 가진 한국의 현황을 소개하고 와이브로 기술의 우수성을 알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했다. 이번 면담에서 이반 존 위 위원장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세계적 리더 국가인 한국으로부터 많은 정책 노하우를 듣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양국 간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 할 것이며, 이를 통한 필리핀 정보통신분야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면담이 끝난 직후 최 위원장은 이반 존 위 위원장과 통신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MOU는 ▲통신 분야 정책 및 규제관련 협력 ▲통신융합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브로드밴드 및 IP 네트워크의 활용 ▲이동통신분야 협력 ▲정보보호 및 보안 분야의 협력 ▲주파수 관리정책 정보 교환 ▲그린 ICT 등에서의 포괄적 협력 ▲한국-필리핀 ICT 실무 협력단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작성됐다. 최 위원장과 이반 존 위 위원장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방송통신 정책과 기술 교류가 더욱 활발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의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이어 최 위원장은 이반 존 위 위원장과 함께 방통위 초청연수과정에 참석했던 필리핀 정부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강화를 위한 실무 차원의 지원과 노력을 부탁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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