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 3월 공장부문 제조업수주가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부문에서 기계설비와 컴퓨터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3일 미 상무부는 미국의 3월 공장부문 제조업 수주가 전월 대비 3%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0.1% 감소한 데 비해 반전세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 등 신흥 국가 수출과 장비투자 증가, 재고량 확보 필요성 등의 요인이 제조업수주 회복을 이끌었다. 연준 정책담당자는 기업 지출이 증가하면서 이같은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마켓의 존 허만은 "제조업은 경기회복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혁신주기가 돌아오고 달러가 떨어지면서 제조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월 제조업수주에 대한 전문가 예상치는 2% 증가였다. 제조업수주 증가세는 생산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출과 재고확보에 힘입어 제조업이 전망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체 수요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내구수요재 수주는 2.5% 올랐다. 향후 기업 투자를 집작할 수 있는 잣대인 비행기, 군사장비 등의 생산재 수주는 4.1% 늘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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