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 국립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 간호학과 학생들이 '환자의 희망'인 나이팅게일을 본받겠다고 다짐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목포대 간호학과는 지난달 29일 오후 박물관대강당에서 고 총장과 내외 귀빈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비 간호사인 간호학과 3학년생 34명이 참석하는 제1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치렀다고 3일 밝혔다. 선서식은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해주는 촛불처럼,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간호 전문직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환자들을 성심껏 돌봐주는 간호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의식이다. 엄미란 간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에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본받아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돌봄을 실천하는 참간호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선서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간호지식과 숙련된 간호술 습득에 매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학과 정사름 학생회장은 "선서식이 환자 간호에 대한 마음가짐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지난 2일부터 전남 지역 소재 병원 및 보건소로 흩어져 실습 활동에 돌입했다. 선서문에는 ▲나는 일생을 의롭게 살며 전문 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을 하느님과 여러분 앞에 선서합니다 ▲나는 인간의 생명에 해로운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지 않겠습니다 ▲나는 간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도형 기자 kuerten@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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