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1997년 4월 22일 페루주재 일본대사관에서 인질극이 벌어졌다. 페루 정부는 즉각 대사관 인근 병원에 정보분석기지를 마련하고 미국에서 지원받은 첨단 감정장비와 델타포스 정보요원4명을 투입한다. 투입된 요원들은 인질의 요청으로 들여보낸 보온병에 도청기를 설치하고 석방된 인질의 심문을 통해 테러범들이 오후에 실내축구장에 모인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이때가 테러범들의 경계취약시간이라고 파악한 요원들은 신속히 실내에 진입 인질범을 일망타진하게 된다. 대테러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첩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사건이었다.대테러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첩보는 테러범의 인원 및 동선 파악, 무장한 무기의 종류, 인질의 상태 등이다. 특히 테러범의 요청에 의해 투입되는 간호사나 배달원, 여직원 등 가장요원의 경우 얼마나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상황은 급반전하기도 한다. 상황발생시 이를 신속,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과 함께 테러범을 단 번에 제압할 수 있는 전술적 능력은 필수적이다. <center></center>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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