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희, 2위 '또 뒷심부족~'

애브넷클래식 최종일 1언더파 그쳐 요르트에게 '역전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송희(23ㆍ하이트ㆍ사진)가 막판 부진으로 또 다시 우승을 놓쳤다. 김송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알라바마주 모빌 매그놀리아그로브골프장(파72ㆍ6502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브넷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2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다. 마리아 요르트(스웨덴)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역전우승(10언더파 278타)에 성공했다.김송희는 공동선두라는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했지만 12번홀(파4)까지 오히려 1타를 까먹으며 뒷걸음질쳤다. 16번홀(파5) 이글로 뒤늦은 우승경쟁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홀이 부족했다.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준우승만 여섯번째다. 지난해에는 특히 15차례나 '톱 10'에 진입했지만 매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요르트는 반면 10번홀까지 5타를 줄이는 등 초반스퍼트가 눈부셨다.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2월 시즌 최종전 LPGA투어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19만5000달러다. 한국은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공동 3위(7언더파 281타), 서희경(25ㆍ하이트)과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공동 6위(5언더파 283타)에서 대회를 마쳤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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