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가전사업 3분기 만에 흑자전환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의 TV와 가전사업 등을 담당하는 디지털 미디어&어플라이언스(DM&A)사업부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증가로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DM&A사업부가 매출 13조5200억원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대대적 마케팅과 재고물량 소진으로 판매가 급증한 작년 4분기보다 17% 감소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5% 증가했다.영업익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1분기 1000억원 흑자로 다시 돌아섰다.DM&A사업은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TV와 정보기술(IT) 제품의 이익률 개선과 생활가전 부문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TV 사업은 업체간 경쟁 심화로 가격이 내려가는 어려움 속에서도 신흥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TV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하는 등 LED TV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 이익을 실현했다. 1분기 평판TV 판매량은 880만대를 기록했다.생활가전 사업은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남미 등 신흥시장 판매 호조와 유럽지역에서의 양문형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과 관련해 "TV 사업은 선진시장에서는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비중을 높이고, 신흥시장에서는 시장 특화형, 보급형 모델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스마트TV 전용 어플리케이션 확대 노력 등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확보로 '스마트TV=삼성'이라는 공식을 확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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