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불황에 더 돋보인다'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메모리반도체 시장 글로벌 1위 삼성전자의 위력이 불황에 더욱 돋보였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주력 제품인 D램 고정거래가격이 작년 5월 이후 지속하락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미세공정 등 기술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29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사업에서 매출액 9조1800억원에 영업이익 1조6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반도체 매출은 전분기보다 1% 감소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 증가했다. 영업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16% 감소했으나,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반도체는 비수기 속에서도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이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1분기 D램의 경우 30나노급 공정 비중이 늘고 모바일 및 서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강화했다. 낸드플래시도 20나노급 공정 전환 가속화와 스마트폰, 태블릿, SSD 등의 수요가 견조해 수익성이 올라갔다.비메모리반도체인 시스템LSI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향 AP, 고화소 이미지 센서 등 주요 제품을 포함해 전 제품군의 매출이 성장했다.삼성전자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반도체 부문은 D램과 낸드 플래시 사업에서 공정전환 가속화를 통해 지속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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