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업황개선..목표가↑<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 업황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3월에 이미 2차전지 생산라인의 가동률이 100% 수준에 이르렀고 제품가격도 상승했다"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가적인 생산라인 증설이 이어질 계획이고 출하량도 전분기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가장 불안했던 노트북용 원형 전지 수급이 안정되고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에 인텔 칩셋 문제로 일부 노트북생산이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일본 소니의 생산차질 영향으로 원형전지 수급이 개선돼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도 1분기 4700만대에서 2분기 110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대형 폴리머 전지의 비중 상승과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추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어 "앞으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보유지분 희석화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지만 아직은 2차전지 이익모멘텀을 반영한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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