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턴어라운드 시작된다<신영證>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제일기획에 대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턴어라운드를 시작했다면서 목표주가를 1만58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실물경기 둔화 등으로 1분기에 TV, 신문 등 광고비는 전년동기 수준에서 정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제일기획의 외형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을 했다"고 밝혔다.비록 시장은 부진했지만 제일기획은 케이블TV, 인터넷 광고 등이 전년동기비 33.0%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ING생명’, ‘티켓몬스터’, ‘미투데이’, ‘Olleh eBook’ 등 신규광고주 개발(420억 원)도 호조를 보였다.제일기획은 전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8% 증가했다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한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신영증권과 시장 컨센서스를 68.2%, 64.0% 상회한 깜짝실적"이라면서 "이를 반영해 2011~2012년 영업이익을 종전보다 15.9%, 17.7% 상향했다"고 전했다.그는 "3월에 제일기획의 방송광고취급고가 8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점유율도 1월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이는 광고경기가 성수기로 진입하는 가운데, 3D TV를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경전이 치열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로 예상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2분기부터 시작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