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노츠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Working)하며 음악을 향해 걸어가겠다(Walking)는 마음을 담았어요.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릴게요."현대중공업 직장인밴드 ‘워킹노츠’는 28일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린 제 2회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 무대에 앞서 이 같이 각오를 밝혔다. 기타 박진균, 드럼 김한수, 베이스 노현배, 보컬 김지영, 키보드 이혜리로 구성된 워킹노츠는 이날 밴드이름과 동일한 자작곡 '워킹노츠'를 선보였다. 일하다는 의미의 워킹(Working), 걷다는 의미의 워킹(Walking)에 음표를 붙여, 열심히 일하고 음악을 향해 걷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현대중공업 직원, 초등학교 교사, 연구원 등 각양각색의 직업을 가진 워킹노츠 멤버들은 음악 하나로 모여 매주 1회 이상 호흡을 맞추고 있다. 단지 음악이 좋아 모였을 뿐, 롤모델이나 선망하는 밴드도 없다. 보컬 김지영씨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지난해 아시아경제 직장인 밴드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는 대상이 탐나기도 하겠건만, 그 보다는 타 밴드의 음악이 더 기대되는 듯한 기색이다. 다른 팀은 무슨 곡을 부르냐며 질문을 던지고, 첫 참가팀의 음악이 흐르자 "잘 할 것 같다"며 경쟁심도 내비친다.각오를 묻는 질문에 드럼 김한수씨는 "야외 공연이라 기분이 너무 좋다. 즐기고 가겠다"고 답했다.기업의 노사화합을 다지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SK텔레시스, 삼성전자, 남양주경찰서,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엠코, 현대자동차, 싸이버로지텍, 부천119구조대 등 총 9개 본선 진출팀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대회를 축하해주기 위해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신현만 아시아경제 사장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심사위원으로는 그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전용석 음악감독이 자리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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