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5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만원을 유지했다.허성덕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단독기준 9907억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00억원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분기 매출은 전기전자 사업부의 매출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2%정도 줄어든 6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조선, 해양, 플랜트 엔진기계부문에서 고가에 수주한 선박 및 프로젝트 매출 인식으로 실질 영업이익률(OPM)이 15.7%에 달할 것으로 판단했다.포스코의 후판가격 인상에 대해서 허 애널리스트는 "신규수주로 선수금이 증가하고 있고 운전자본이 감소해 실질적인 기업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영업현금흐름이나 잉여현금흐름(FCF)은 증가하고 있다"며 "수주가 급증해 영업현금흐름이 좋아지는 상황에서 지나친 손익감소 우려로 조선주를 보수적으로 접근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드릴쉽부터 시작된 올해 신규수주 모멘텀이 현재는 LNG부문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시황이 좋지 않은 벌크와 탱커부문의 수주물량을 만회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공격적인 LNG 및 해양플랜트 특수선의 수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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