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 자동차 부품업종 중 여전히 저평가<동양종금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5일 세종공업에 대해 최근 주가 상승속도는 가파르지만 자동차 부품업종 가운데 여전히 가장 저평가된 주식 중 하나라며 성장성이 높다는 측면을 감안해 목표주가 2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고 밝혔다.올해 세종공업의 실적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 출하량 증가로 인한 CKD 수출확대, 지분법이닉 증가, 로열티 수입 증가 등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상준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1분기 출하량이 매우 고무적인 가운데 마국 14만6930대, 중국 27만8015대, 유럽 13만7821대로 전 지역에서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해외공장 판매증가로 직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기차와 증여세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할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안 연구원은 "전기차가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세종공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친환경차 시장의 판도가 전기차가 아닌 PHEV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해 우려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증여세 문제와 관련해서도 창업주가 지난 1월 본인소유의 지분 33% 가운데 20%를 2세 경영인들에게 증여해 시장의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고 덧붙였다.세종공업은 자동차 배기계 부품업체로 현대기아차 글로벌공장에 머플러 및 컨버터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울산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 외에도 미국,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및 러시아에 7개의 해외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들 법인을 통해 인도와 터키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글로벌 생산법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인도와 터키의 경우 인도의 Sharda사와 터키의 Matay사가 로열티를 지불하고 현대차 인도 터키공장에 공급을 담당한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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