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정장치 장착 밥캣 컴팩트 트랙 로더 2대지난주부터 원전 내부 복구 위해 작업중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 복구지원을 위해 투입된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T300 컴팩트 트랙 로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건설장비가 방사능 물질 유출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로 투입돼 부서진 파편 제거 등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두산인프라코어(대표 김용성)는 원격조정이 가능한 밥캣의 건설장비 2대가 지난주부터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 복구지원을 위해 투입됐다고 24일 밝혔다.사고 현장에 투입된 장비는 그래플(집게 모양 장비)을 부착한 ‘밥캣 T300 컴팩트 트랙 로더’로, 약 13km 거리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이 장비에는 7대의 카메라, 온도 감지기, 송수신용 라디오 장치와 방사선 센서가 장착됐으며, 예상치 못한 현장 상황에도 적응토록 특수 제작됐다.고무트랙으로 움직이는 소형 장비인 T300 컴팩트 트랙 로더는 좁은 공간에서도 굴착, 상차, 밀어내기 등 모든 작업이 가능해 원전 내부의 파편과 잔해 정리에 매우 유용하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내부 복구지원을 위해 투입된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T300 컴팩트 트랙 로더’
이번 장비 지원은 지난 3월 중순 일본 정부로부터 원격조정 복구장비 지원 요청을 받은 미국 키네틱 노스아메리카가 작업 용이성과 내구성이 좋은 두산인프라코어의 밥캣 소형 건설장비 지원을 요청해와 이뤄졌다.장비 지원 이외에도 사고 현장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도쿄전력 직원들에게 장비 사용법, 간단한 수리방법 등 장비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전수했다.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지난달에도 일본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스키드 스티어 로더 10대, 굴삭기 1대 등 건설장비와 운전 인력, 서비스 등을 지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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