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농협중앙회는 22일 지난 12일 발생한 전산장애로 거래내역 일부가 삭제되는 등 손상됐다고 공식 인정했다. 이재관 농협 전무이사는 이날 오후 4시 농협 본사 별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드 결재관련 일부 업무의 거래 정보가 손상돼 이를 건건히 복구하는데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거래내역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되, 복구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농협이 부담하기로 했다.김명기 농협정보시스템 대표는 "현재 훼손된 카드사용 내역은 12일 인터넷과 모바일로 사용한 카드 내역들로 온라인을 통한 카드 내역은 페이퍼(종이)로 남아 있지 않아 검증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거래내역이 삭제돼 회수하지 못하는 카드대금은 농협이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터넷·모바일뱅킹 시스템 복구는 완료됐지만 거래내역 명세를 일부 찾지 못해 서비스를 오픈하지 못했다"며 "오는 30일 별도의 방침을 정해 시스템 오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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