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국내 정유사들이 고도화 설비 투자 효과로 1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목표가를 각각 33만원과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두 종목의 이전 목표가는 22만5000원과 14만8000원이었다. 조승연 연구원은 “지난 2007년 이후 고도화설비 투자에 각 사별로 2~3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했다”며 “2005~2006년 연간 500만~600만배럴 이상 수출하던 벙커C유는 2009~2010년 2500만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정제에서 40% 내외로 발생하는 벙커C유를 고도화설비가 휘발유, 경유, 항공유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는 현대오일뱅크 고도화설비가 완공돼 수출 물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낮은 제품별 마진 속에서도 휘발유, 경유 물량 증가를 통한 수익성 확대의 선순환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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