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HMC투자증권은 19일 이글루시큐리티에 대해 국내 ESM(통합보안관리솔루션) 시장의 절대 강자라며 올해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ESM을 기반으로 통합보안관제서비스와 융복합보안관제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전문업체로 국내 ESM 시장에서 수년간 70% 이상의 독보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최병태 연구원은 "이글루시큐리티는 국가보안 관련 기관 중 최상위기관에 관련 솔루션을 납품한 바 있고 주요 정부기관에 다수의 납품실적을 가지고 있어 해당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보안관련 국가 정책 강화로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2010년 4월 개정된 국가사이버안전관리규정과 지난 3월 입법된 개인정보보호법은 보안관제시장을 크게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가지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는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전망이다. 해외시장 진출도 잠재적 가능성으로 꼽힌다. 최 연구원은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해까지 해외 매출액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올해부터는 해외 진출이 시작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이글루시큐리티의 해외 진출이 정부의 전자정부모델 수출과 연계돼 있다는 점은 중소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실적전망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대비 각각 32%와 59% 성장한 수준인 410억원과 81억원으로 제시했다.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글루시큐리티 사업의 대부분이 공공기관으로의 매출이고 공공기관은 대부분 연간 예상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이같은 실적 전망은 상대적으로 가시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250억원 수준의 현금성 자산과 지난해 이자수익을 감안하면 올해도 영업외손익은 10억원 수준의흑자가 예상된다"며 "연구개발세액공제 등에 따라 10~12% 정도의 법인세율이 적용돼 실적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한 올해 순이익은 8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글루시큐리티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60% 이상이고 ESM 시장에서의 높은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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