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애널리스트는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대했으나, 향후 기대해볼만한 호재가 많다"면서 "지분 20.5%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12일에 T-50 고등훈련기 도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고, 계약이 성사되면 총 계약 4400억원 규모의 20% 가량이 삼성테크윈이 납품하는 엔진 매출로 예상이 되며 KAI로부터의 지분법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KAI가 상장하는 경우에도 삼성테크윈의 장부가액과 적정 Multiple을 감안하면 3000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면서 "또한, 비록 연간 매출로 인식되는 규모가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중동국가와의 2차 계약 역시 상반기 중으로 체결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2분기에는 매출 8093억원(+24.9% QoQ, +2.6% YoY)과 영업이익 557억원(+84.6% QoQ, +25.8% YoY)을 기록하여 실적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다만 "기대를 걸고 있는 방위산업과 보안사업에서의 계약의 규모나 시기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주가를 견인할 모멘텀이 다소 약한것이 사실"이라면서 "따라서, 지난 4월 7일에 하향하였던 적정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현재주가수준에서 크게 하향될 요소는 없기 때문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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