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강보합, 미국채↓vs 헤지·차익실현

외국인·증시 눈치보기..박스권장세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보합세(금리하락, 선물상승) 출발후 주춤한 양상이다. 지난주말 미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강세출발하고 있지만 금일 국고10년물 입찰등에 따른 헤지매물과 차익실현이 대치하고 있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과 증시눈치보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박스권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18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0-6이 지난주말대비 2bp 하락한 3.70%를 기록중이다. 국고5년 11-1도 전장보다 1bp 떨어진 4.06%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10년 10-3은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매도호가만 전일비 1bp 떨어져 4.47%를 보이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6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6틱 상승한 103.12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1틱에서 19틱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6틱 오른 103.12로 개장했다. 은행이 171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도 1103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1125계약을 순매도중이다. 보험과 증권도 각각 842계약과 654계약 순매도세다.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장 강세에 땨라 강세출발하고 있지만 국고10년물 입찰도 있고 박스권 트레이딩에 대한 학습효과도 있어 고점매도가 나올듯 싶다. 오늘도 여전히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입찰결과와 외국인 포지션에 따라 움직일듯 싶다”고 전했다.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주말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선물 강세출발 했지만 주말 중국의 지준율인상과 금일 10년물 입찰에 따른 헤지물량출회, 차익실현매물등으로 매매 공방중”이라며 “금일도 금리하락에 따른 금리레벨 문제와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한 저가매수 등과 맞물려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장 영향에 따른 강세장이긴 하지만 여전히 박스권장세”라며 “외국인과 주가 동향에 따라 강세 지속여부가 결정 될 듯싶다”고 밝혔다.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유럽재정문제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주요국 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금리하락에 따른 가격부담과 다음달 금리인상 예정으로 추세적인 강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금리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추세보단 가격과 재료에 따라 등락을 보이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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