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14일 "통신요금 태스크포스팀(TFT)이 다음주까지 기본요금 인하폭 등에 대한 결론을 내고, 5월 초 경제 유관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요금 인하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기본요금 인하 등 실질적으로 통신비를 낮춰줄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음성이나 문자,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가입자가 맞춤형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사실상 요금에 포함되는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문제도 투명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이 선택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의 요금 인가제를 그대로 둘지, 폐지할지 여부도 계속 논의 중"이라며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을 줄여 요금을 낮추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통신사 예산의 4분의 1에 이르는 마케팅 비용이 가입자들의 요금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관계자는 "통신사가 적정한 마케팅 비용을 써 요금을 낮추도록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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