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서비스와 뉴미디어 사업을 챙기고 산업생산성향상(IPE) 사업단은 기업사업(B2B) 부문으로 흡수했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14일 오픈 플랫폼과 뉴비즈 부문으로 구분돼 있던 사업조직을 서비스와 뉴미디어 부문으로 재편하고 IPE 사업단을 기업사업부문 산하 조직으로 편성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하성민 총괄사장이 강조하는 스피드·실행력·응집력을 강화하고 미래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중복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는 점이다. SKT는 신속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플랫폼 사장 조직 및 GMS CIC내의 일부 스태프 부서를 조정했다. 기존 오픈 플랫폼 부문과 뉴비즈 부문은 서비스 플랫폼 부문과 뉴미디어 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호핀, TV포털, IPTV 등 'N스크린' 시대를 맞아 뉴미디어 사업을 통합해 사업의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IPE 사업단은 이름을 컨설팅&솔루션(C&S) 사업단으로 변경하고 기존 기업사업부문 산하 조직으로 편성됐다. 기업사업부문과 중복되는 사업을 줄이고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미래경영실의 기능도 강화됐다. 미래경영실은 회사의 단기·중기 경영전략 수립과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전략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일관된 회사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통신시장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성민 SKT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모든 직원들이 보수적이고 안정지향적인 일처리 방식을 탈피해야 할 것"이라며 "실력을 바탕으로 자율과 권한을 갖고 성과를 창출하는 문화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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