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강팀 킬러'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동료들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박지성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2분 쐐기 결승골을 꽂아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박지성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박지성은 이날 경기 최고의 히어로였다. 영국 언론들은 첼시와 8강 2차전을 앞두고 "큰 경기에 나서면 힘이 더 넘친다"고 했던 박지성의 코멘트를 인용하며 앞다퉈 박지성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특히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는 14일 골닷컴과 인터뷰에서 "맨유 선수들은 경기 후 박지성이 뛴 양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곤 한다. 도저히 말도 안되는 엄청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며 "도대체 지성은 경기 전이나 집에서 뭘 먹는 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혀를 내둘렀다.퍼디낸드는 "지성과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는 건 굉장한 일이다. 그는 정말 숨은 영웅(unsung hero)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맨유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은 맨유TV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두 박지성을 사랑한다. 그의 활약은 정말로 어느 누구 보다 대단했다"며 "박지성의 활약은 사실 잘 알아차리기 힘들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다르다. 우리들은 모두 박지성의 공헌을 높게 평가한다. 박지성의 골보다 그의 모든 플레이가 빛났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극찬했다.한편 맨유는 이날 지난 시즌 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꺾고 4강 티켓을 거머쥔 샬케04(독일)와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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