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유가상승에 에너지 관련주↑..日 닛케이 0.3%↓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11일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일본 주식시장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제조 관련주들이 주식시장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반면, 기업들은 실적 하락이 예상돼 내리고 있다. 지난 8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49달러(2.3%) 상승한 배럴당 112.7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 기록이다. 국제유가는 나토군이 중동 공습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반군의 공격도 만만치 않아 유혈 사태가 확산될 것이란 우려에 상승했다.일본 주식시장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01(0.3%) 하락한 9736.07엔에, 토픽스지수는 0.03p 소폭 내린 853.10에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최대 전력 회사이자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달 일본 대지진 이후 80% 하락했으나 이후 호주서부 지역의 화석연료 발전소들을 사들인다는 소식이후 10% 상승중이다.도요타자동차(2.1%), 혼다자동차(2.0%), 닛산자동차(1.7%)는 하락하고 있다.히라노 겐이치 다치바나증권 투자전략가는 “높은 유가는 기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진단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0.96(0.36%) 오른 3040.98을 기록하고 있다.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국 정부의 긴축에도 수출관련주들의 실적이 강할 것이란 예상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씨틱 증권은 지난해 26% 이익이 급증했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0.5% 상승 중이다. 페트로차이나(1.2%), 선화에너지(5.5%)는 원유 가격 상승으로 오르고 있다.우칸 다중보험 펀드매니저는 “경제성장세가 강하고 주식시장 상승을 저해할 위험요인이 없다”면서 “투자자들은 아직도 매력 있는 대형주를 선호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17% 상승중이며 대만 가권지수는 0.33% 하락중이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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