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쩍벌춤'이 대세?'··걸그룹 대결 구도 점입가경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최근 데뷔, 컴백한 걸그룹들의 '쩍벌춤' 대결이 점입가경이다.8일 KBS2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통해 각각 데뷔와 컴백을 한 포미닛, 브레이브걸스, 라니아는 비슷한 스타일의 블랙의상과 '쩍벌춤' 안무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첫 정규앨범 '포미닛 레프트'로 돌아온 포미닛은 이날 '하트 투 하트'와 '거울아 거울아' 등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깜직 발랄한 분위기의 '하트 투 하트'와는 달리 '거울아 거울아'에서는 일명 '바닥쓸기 춤'으로 명명된 과감해진 동작과 표정연기로 이전보다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또 이날 마이클잭슨의 '데인저러스'의 작곡가이자 레이디 가가, 푸시캣 돌스, 스파이스 걸스의 프로듀서로 활동한 테디 라일리가 4년 동안 비밀리에 키워왔던 라니아는 첫 공중파 데뷔 무대에서 타이틀 곡 '닥터 필 굿'을 공개했다.이날 라니아는 블랙계열의 다소 파격적인 무대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라니아는 기존 걸그룹과 차별화 된 파워풀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어우러진 환상적인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다.여기에 히트메이커 용감한형제가 탄생시켜 화제를 모았던 걸그룹 브레이브걸스도 가세했다.이날 베일을 벗고 'SO SEXY'와 '아나요' 등 두 곡의 데뷔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아나요' 무대에서 블랙의상에 섹시하면서도 절도있고 과감한 안무로 신인으로서는 파격적인 무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하지만 앞서 언급한 세 팀은 모두 블랙의상에 단체로 무릎을 꿇고 앉아 섹시한 모습을 연출하는 비슷한 느낌의 '쩍벌춤'을 선보여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한편 세 팀의 무대를 감상한 네티즌은 "의상도 짧은데 가족끼리 보기 좀 민망했다"는 반응과 "다소 민감한 반응이다. 퍼포먼스로 받아들여라" "섹시하면서 멋있다"라는 등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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