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이틀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예상치에 부합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90만원 초반까지 밀려났다.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1.52%) 내린 90만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모건스탠리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 증권이 매도거래원 1,2위에 올라 6만주 이상 매도수량을 기록, 하락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보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 늘어난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34.2% 감소하며 3분기 연속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8개 증권사 매출액 컨센서스는 38조1025억원, 영업이익 3조858억원, 순이익 2조9220억원이었다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조원을 밑돌기는 2009년 2분기(2조5700억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5조1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후 3분기 4조8600억원, 4분기에는 3조100억원으로 하향추세를 걷고 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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