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일본 후쿠시마발(發) 방사능이 한반도를 덮을 것이라 예고한 독일 기상청이 초기 시뮬레이션의 데이타 오류를 인정하고 입장을 바꿨다.토마스 휴만 독일 기상청 예보관은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일본의 방사성 물질의 전파는 현재 남동쪽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한국으로 전파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독일 기상청이 전날 오후 4시에 공개한 시뮬레이션 예측도에 따르면 기존과 달리 방사선 물질이 일본 후쿠시마에서부터 태평양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뮬레이션 변경에 대해서 토마스 예보관은 "시뮬레이션은 상황에 따라 바뀐다"면서 "대기 조건들, 즉 고기압과 저기압 그리고 기류는 항상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런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나라에서 논란이 된 노르웨이와 독일 시뮬레이션과 관련 " 그당시의 6일간의 예상은 불확실하게 측정됐다"며 우리나라 기상청이 제기한 초기값 오류를 인정했다.동풍으로 방사성 물질이 한국에 직접 유입될 가능성과 관련, 그는 "이론적으로 가능하다"면서 "지금 일본 남쪽에 있는 고기압과 후쿠시마 쪽에 있는 저기압들이 아주 비정상적이어야만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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