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중남미 시장에 대한 인프라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계산업에 대해 긍정적시각을 유지했다.7일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중남미 경제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입장에서는 기계류의 수출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올해 브라질은 소비, 투자 등 내수가 성장을 견인하면서 연간 성장률이 5%에 육박하는 등 견조한 경기확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우리투자증권은 중남미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국가는 브라질로 지난해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근엔 월드컵과 올림픽을 유치함에 따라 기존 인프라 및 경기장 현대화, 도심정비 등 막대한 규모의 SOC 투자가 건설기계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한국기업들이 브라질에 현지 투자하는 이유로 우선브라질의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증가 및 대형 이벤트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 수요를 들었다.또 브라질 정부가 현지에 투자한 기업에 대해 금융혜택을 주는 것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지 생산한 제품(인건비포함 오버헤드 기준 60%) 구매자에 대해 대출 이자율을 큰 폭 할인(17.0%에서 5.5%)혜택을 준다.아울러 높은 세금으로 인한 고물가, 고물류 비용을 제시했다. 기업들이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브라질 현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한편 우리투자증권은 중남미 경기성장에 따른 수혜주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현대차, 하이록코리아, 대아티아이 등을 꼽았다.비상장 종목인 현대로템도 중장기적인 수혜를 전망했고 한국 컨소시엄의 브라질 고속철도 수주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판단돼 향후 고속철도 관련주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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