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와 LG전자 노동조합이 정부와 함께 녹색성장분야에서 예비 사회적 기업에 대한 후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5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김영기 LG전자 김영기 부사장, 배상호 노조위원장, 고용노동부 한창훈 인력수급정책관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 기업들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금 전달식은 지난해 11월 LG전자가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체결한'다자간 협력모델을 통한 사회적 기업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이르는데, 고용노동부가 인증하면 조세감면 등 다양한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게 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우수한 사업내용을 갖고 있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 기업'들을 발굴해 이들이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LG전자는 사회적 기업 지원 전문 비영리 재단인 ‘(재)함께일하는재단’과 지난 2월 21일부터 3주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화 ▲재활용 및 폐기물 ▲친환경 푸드 및 용품 ▲IT기반 녹색성장 ▲기타 환경보건 분야 등 녹색성장분야에 초점을 맞춘 6개 분야에서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3개 기업들이 응모했으며, 이 가운데 최종 10개 기업이 선정돼 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선정된 예비 사회적 기업 마다 최대 3억 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매년 공모를 통해 재정지원뿐 아니라 경영자교육, 판로개척 등 경영전반에 관한 종합적 지원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노동조합은 매년 선정된 예비 사회적 기업들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6개월 이상 실시해 생산성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1월 노동조합,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예비 사회적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80억 원을 투입해 ▲재정지원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가지 분야에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한 바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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