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롯데캐슬, 1만명이 모인 이유는

3.3㎡당 평균 620만원, 31일 견본주택 선 보인 뒤 주민들 몰려…이전 공무원 특별공급 등 청약 시작

충남 내포신도시에 지어지는 롯데캐슬아파트 견본주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의 롯데캐슬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을 시작했다. 지난 달 31일 ‘본보기집’ 문을 열은 롯데캐슬이 이전대상 공무원들과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청약신청이 이어졌다. 4일 충남도와 충남개발공사에 따르면 특별공급이 시작된 첫날 이전을 준비하는 공무원 150명이 청약을 마쳤다. 5일 마감하는 특별신청에 얼마나 많은 공무원들이 몰릴 것인가도 관심이다. 충남도청에서 특별공급 대상 공무원은 약 500명. 교육청과 경찰청 공무원까지 더하면 700명 가까이 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특별공급 대상자들이 5일 마감하므로 많이 몰릴 것 같다”면서 “출발이 좋게 돼 일반분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공무원들의 관심과 함께 최근 홍성지역서 아파트분양이 거의 없어 롯데캐슬 등장은 지역민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홍성·예산 일대엔 2008년 이후 아파트가 140가구(임대제외)밖에 지어지지 않아 지역 내 전세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신도시아파트 건설현장 옆 ‘본보기집’에 다녀간 이들이 1만여명 가까이 될 정도로 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홍성읍에 사는 김영남(47)씨는 “아파트가 어떻게 지어지는지 알고 싶어 마을주민들과 함께 왔다.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롯데캐슬은 충남도청·경찰청·교육청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과 초·중·고교가 가까워 내포신도시에서 가장 좋은 입지로 평가된다. 게다가 분양가가 3.3㎡당 평균 620만원대로 공급돼 투자가치까지 따져 주민들의 관심이 늘었다.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70㎡ 110가구 ▲84A㎡ 248가구 ▲84B㎡형 117가구 ▲84C㎡형 385가구 ▲84D㎡형 25가구 등 885가구가 분양된다.롯데캐슬은 이전기관공무원 특별공급이 5일 마감 되며 1순위가 6일, 2순위 7일, 3순위 8일에 접수한다. 당첨자발표는 14일, 계약은 19~21일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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