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온산공장 준공

26만㎡ 부지에 블록생산?도장 설비 등 갖춰 건조물량 증가에 효율적 대처, 매출향상 기대

현대미포조선 온산공장 전경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네 번째 사외 공장인 온산공장을 준공했다.현대미포조선(대표 최원길)은 5일 오전 울산시 온산읍 이진리에서 온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최원길 사장과 김원배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유공자 감사패 증정, 안전기원제, 기념식수 행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리(24, 47번지) 일원에 소재한 현대미포조선 온산공장은 지난해 7월 매입한 약 26만51㎡(7만8000여평)의 부지에 약 10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선체블록 조립장, 물량장, 도장공장 4개동과 블라스팅 공장 2개동 등의 선박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로써 현대미포조선은 기존 장생포공장, 경주 모화공장, 전남 대불공장에 이어 온산공장을 가동해 본사의 부지난을 해소하고, 늘어나는 건조물량(2010년 60척→2011년 86척 예정)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4개 협력회사를 포함 2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될 온산공장은 해치커버(Hatch Cover) 일체화 및 도장작업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도장 검사장과 전천후 및 무빙 셀터하우스 신설 등의 생산설비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최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온산공장은 본사와 가까워 해상 블록 운송에 큰 이점을 갖고 있다”며 “생산물량 확충으로 인한 매출증대는 물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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