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동부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의 기름 값 가격인하로 과징금 등 추가 불확실성이 단기해소 됐다고 판단했다. 이제훈 애널리스트는 "이번 가격인하 이후의 추가 가격규제의 여지가 없고 정부와 기업의 사전조율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전일 정유주가가 5.6%∼10.3% 급락했는데 이는 이 같은 상황이 감안되지 않은 지나친 반응이며 아직은 우호적 상황이 지배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번 국내 가격하락은 해외 경쟁력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정유사는 원유 전량을 달러 기준으로 수입하는데 최근 원화강세로 달러기준 유가는 상승하나 원화기준 유가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원화강세는 국내 제품 가격의 일부 하락을 상쇄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 크랙 마진이 지속 상승하고 있는 중에 정유사의 마진 확대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참고로 10년 기준 정유 3사의 매출 중 평균 58.2%가 수출부문에서 창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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