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K에너지에 이어 GS칼텍스도 기름값 인하에 나섰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통해 판매되는 수송용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제품 가격을 인하한다고 4일 밝혔다. 할인폭과 시기는 앞서 가격인하를 결정한 SK에너지와 유사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SK에너지와 같이 카드 주유 금액에 대한 신용카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지난 3일 전국 SK주유소를 대상으로 이번달 7일부터 7월 6일까지 3개월간 휘발유·경유를 ℓ당 100원 할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중동정세 불안 등에 의한 지속적인 고유가로 국민경제에 부담이 커지고 있어, 소비자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휘발유·경유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데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가격인하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련 시스템을 준비하는 시간이 2주 가량 필요하다"며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가격 인하를 검토중이나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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