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4월1일부터 출근시간대(07~09시) 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 운행횟수가 10회 늘어난다.31일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혼잡률 완화를 위한 단계적인 열차 증편의 일환으로 내달 1일부터 추가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지하철 9호선은 2010년 7월 개통한 이래 도심구간 일반·급행 시스템을 도입해 운행 중에 있다. 하지만 출·퇴근시간대에는 객실이 매우 혼잡하고 특정 열차에 승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이에 서울시는 추가운행을 통해 혼잡률 감소와 수송능력 향상 그리고 열차 지연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선 급행열차 증편은 1편성을 추가 투입해 ▲김포공항역~신논현역 4회 ▲가양역~신논현역 6회 등 총 10회 추가 운행된다. 1편성 추가 투입에 따라 기존 급행열차는 1일 22개 열차 112회에서 23개 열차 122회로 늘어난다. 또한 일부 혼잡구간의 평일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간격이 평균 20→12분으로 줄어든다. 서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열차 편성당 909명 적용시 수송력은 약 7272명 증대할 것”이라며 “9호선의 지속적인 혼잡률을 완화하기 위해 총 48량의 전동차를 증차하기로 했으며 시운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운행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전동차가 증차되면 현행 24개 열차 96량에서 36개 열차 144량으로 총 운행편수가 대폭 증가한다. 이에 따라 급행(20→7분)과 일반열차(6.7→5.2분)의 배차 간격도 줄어들 전망이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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