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설악산 주요 대피소에서 등산화 무료 대여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리산 종주하다가 등산화 밑창이 망가져서 어려움을 겪는 탐방객을 위한 등산화 대여서비스를 4월 중순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지리산 주요 대피소에는 등산화 손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작년 한 해 동안 80건에 이른다. 대여 서비스는 지리산 노고단, 연하천, 벽소령, 세석, 장터목 대피소와 설악산 중청대피소, 장수대분소 등 총 7개소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대여를 원할 경우 대피소 직원에게 탐방객이 주소와 연락처를 남긴 뒤 집에 돌아가서 우편으로 등산화를 반납하면 된다. 사용료는 무료이다.송동주 녹색탐방부장은 “작년부터 시범실시를 했는데 반응이 좋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반납율이 80% 정도인데 또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라도 등산화를 꼭 반납해 달라”고 당부했다.전날 공단은 서비스에 필요한 등산화 200켤레를 서울특별시연맹과 한국자연공원협회로부터 기증받았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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