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안희정보다 행정가 안희정을...”

안 지사 31일부터 미국 출장…김용필 도의원, “과학벨트로 주민들 몸부림치는데 왜 하필 이때”

안희정 충남도지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31일부터 7박8일간 미국을 찾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발목을 한 충남도의원이 잡았다.지사취임 후 두 번째 외국출장에 나서는 안 도지사는 미국 슈라이너병원과 장애아동 무료 시술 확대 협의, 투자유치 협약체결, 인삼엑스포홍보 등을 할 예정이다.이번 출장길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남미까지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과 과학벨트입지 등 도정현안으로 기간과 방문지가 줄었다. 안 지사의 미국 방문길을 충남도의회 김용필(자유선진당)의원이 막아섰다. 김 의원은 29일 오후 내놓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를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에서 안 지사는 미국을 순방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일정이 도정발전을 위한 절박한 프로그램이 아닌 병원방문, 방송출연, 특파원과 간담회 등 대부분 시찰과 간담회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서 “행정가로서 충남도민의 삶과 행복을 위한 지사보다는 정치인 도지사로서 바쁜 게 아니냐는 도민들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정치인 안희정보다 구제역 파동의 소값 폭락과 사료값 상승으로 고통받는 충남도민의 아픔을 추스르는 행정가 안희정 지사 모습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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