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교보증권은 30일 삼성물산에 대해 분기실적이 개선되고 해외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0만2000원을 유지했다.조주형 애널리스트는 "최근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 최저가 입찰 성과는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와 비슷한 지분 투자를 동반한 각종 해외 건설사업에 수주 경쟁력이 충분한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민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는 아직 최종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현재 예상되는 총 사업규모는 22억 달러로 시공만 15~18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된다.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5.4%, 61.5% 증가한 3조3226억원과 91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외형 증가의 주된 이유는 상사 부문 매출 증가 때문으로 상사부문에서 주로 거래하는 화학 및 철강재 가격 상승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건설부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주택 매출이 감소하고 그룹 공사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사와 건설을 합한 삼성물산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14조978억원, 397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각 8.1%, 30.7%씩 증가한 수준이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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