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바야흐로 소개팅과 미팅의 계절 봄이다.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길가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싱글들은 더 외로워지기 시작하며 같이 벚꽃구경을 갈 이성친구를 찾는 활동이 활발해진다. 짝을 찾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지인에게 소개팅과 미팅을 부탁하는 것이다. 싱글 남녀들은 소개팅과 미팅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할까.29일 소셜데이팅 이음(i-um.net)이 20~30대 성인남녀 861명을 대상으로 소개팅과 미팅을 비교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소개팅과 미팅 중 어느 것이 성공확률이 높은지에 대한 질문에 86%가 소개팅이 미팅보다 성공확률이 높다고 답했다. 또 소개팅 전 주선자에게 무엇을 꼭 묻는지에 대해서는 남성의 40%는 얼굴을, 여성의 29%는 출신학교 및 직장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남녀 중 82%인 706명이 소개팅을 경험해보았고 86%인 740명이 소개팅이 미팅보다 성공확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전체의 78%가 소개팅을 미팅보다 선호한다고 답했고 소개팅을 더 선호하는 이유로는 '1대1로 만나 서로에게 더 집중할 수 있어서'(63%), '소개팅이 미팅보다 좀 더 진지한 만남인 것 같아서'(27%) 순으로 나타났다.소개팅 전 주선자에게 무엇을 꼭 물어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경우 전체의 40%가 상대 여성의 얼굴이라고 답했고 성격(20%), 사는곳(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전체의 29%가 출신학교 및 직장, 24%가 성격, 22%가 키라고 답해 남녀의 차이를 드러냈다.추가로 소개팅시 이상적인 남녀 데이트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남녀모두 '남7:여3'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식사값과 커피값을 각각 부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지난 1년간의 소개팅 횟수를 묻는 질문에 남성은 평균 3.3회, 여성은 3.5회로 남성과 여성이 평균적으로 4개월에 한번 정도 소개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지언 이음 홍보팀장은 "이번 설문을 통해 남성들은 소개팅에서 여성의 얼굴을, 여성들은 남성의 능력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실제로 이음은 런칭 초 페이스북의 시초인 하버드 커넥션 사이트와 같이 고학력의 유저들이 많다는 입소문으로 회원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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