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하수 암거
수해는 구민의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철저한 점검을 위해 원희룡, 김용태 국회의원 2명과 강웅원, 심광식, 이동만, 조재현 구의원 4명도 함께한다. 이제학 구청장은 3월 초 “양천구는 지난해 기습 폭우로 예기치 않은 수해가 발생해 우기가 도래하기 전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이번 달에 하수 암거 확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니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 고 당부했다.지난 추석, 수도권 전역에 한가위 보름달 대신 들이닥친 무시무시한 폭우와 추석 연후 첫날인 9월 21일, 수도권을 강타한 호우로 양천지역 강우량은 시간 당 최대 93㎜가 내려 103년만의 최다강우를 기록했다.이 기습 폭우로 인해 양천구 신월동, 신정동 저지대 지역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제학 양천구청장은 “우리 옛 속담에 ‘겨울이 돼서야 솜옷을 장만한다’라는 말이 있다. 무슨 일을 예견해 준비하지 못하고 눈앞에 닥쳐서야 대비한다는 뜻으로 겨울과 솜옷의 관계로부터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삶의 태도를 강조한 것이다.그 옛날 겨울철 추위가 고난의 대표격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 문제인 기후변화에 따라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호우는 수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시키는 또 하나의 시련이 됐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