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현명씨<KT 사장>

트위터 고객 'KT 무선인터넷망' 질문에 실시간 댓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1. @holeman****지하철 1호선 부평 용산구간인데요. 올레 서브웨이 이게 맞는거죠? @hmpy*넵^ 바로 릫공공달걀(Public Egg)릫 맞습니다. #2. @kwonyso*** Public Egg의 설치 현황에 대해서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hmpy* 지하철 9호선·과천선·중앙선·경의선·분당선·일산선·공항철도·인천메트로에는 릮공공달걀(Public Egg)릫 설치완료했습니다. 현재 지하철 1,2,4호선 설치중입니다.공공부문 무선인터넷망인 퍼블릭에그(이동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트위터 질문에 꼼꼼하게 답변을 써내려간 인물은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사진·계정 @hmpy*)이다. 표 사장은 3만7000여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아이폰 도입을 주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했던 표 사장이 이번에는 고객들의 원활한 무선인터넷 이용을 위해 사후서비스(A/S)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이른바 결자해지(結者解之) 정신이다. 28일 KT에 따르면 오는 5월까지 서울·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 퍼블릭 에그 구축을 완료할 계획인 가운데 표 사장은 트위터에 올라온 고객들의 질문에 직접 댓글을 달고 있다.트위터 팔로워들에게 건네는 답변에는 표 사장의 책임경영 의지가 담겨있다. 문장 중 웃음을 의미하는 특수문자(이모티콘)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등 얼핏보면 콜센터 직원의 친절함까지 묻어난다. 표 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퍼블릭 에그를 꽁알로 불러주세요”라며 “꽁알은 공공달걀이라는 이동 와이파이 퍼블릭 에그(Public Egg)를 의미합니다. 맞죠? 많이 이용해 주세요”라는 글귀를 통해 따분한 기술적 용어를 친숙하게 표현했다. 퍼블릭 에그 사용 불편 신고에 대한 답변도 표 사장 몫이다. 한 고객이 트위터로 “지하철 와이파이. 잘 되다가 지하서울역에서 남영가는 길목에 전압·전류 바뀌는 지점에서 꺼지네요. 전기 문제라 어쩔수 없는 건가요. 용산쯤 가니까 다시 연결되던데”라고 묻자 “지하철 1호선 서울역부근 지하와 지상구간 사이에서 전원이 직류에서 교류로 변경이 되어 일시적으로 릫공공달걀릮에 전원이 차단되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당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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