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7위로 탈락한 정엽이 "무대에 만족했으니 후회는 없다. 쿨하게 떠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정엽은 28일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모두가 예술이었던 무대’라 아쉬움 없이 떠난다. 이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응원하겠다. 향후 계획은 올해 준비 중인 정규 2집 앨범과 현재 맡고 있는 라디오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가수 7인에 속한 것만으로도 영광이며, 그 7인에 뽑아주신 MBC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 모처럼 가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는데( 논란이 생겨서 아쉽다). 하루 빨리 잘 정리되서 진짜 시청자로 시청하며 감동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엽은 매니저로 활약한 김신영과의 이별을 못내 아쉬워했다. 김신영은 방송초부터 정엽의 팬임을 자처했고, 그에게는 정신적인 지주였다. 또한, 정엽은 5주 동안 함께 고생한 회사 식구들에게도 미안함을 드러냈다.정엽의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정엽은 비록 7위로 탈락했지만, 무대에 만족하고 있고, 편곡을 담당한 에코브릿지도 완성도 높은 무대에 아쉬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쿨하게 떠날 수 있다. 만약 노래나 편곡이 아쉬웠다면 떠나는 자리가 조금은 아쉬웠을텐데, 모두 만족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사는 '나는 가수다'를 통해서 얻은 것도 많다. 좋은 무대는 음악과 진정성이 만든다는 것과 7위를 해도 창피하지 않은 가수를 만들자는 것이다. 저희는 이번 정엽의 7위를 ‘아름다운 퇴장’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정엽을 포함한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준비 중인 신인들도 진정성이 담긴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만들겠다"고 전했다.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