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HMC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에 대해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계단식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 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1분기 IFRS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각각 7.7%, 27.7% 증가한 1조7100억원과 10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수요 증가에 따른 적층형세라믹콘덴서(MLCC) 출하량과 삼성LED 매출액 증가에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로 10.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삼성LED를 제외할 경우 전년대비로 27.5% 증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LED 업황이 바닥인 것을 감안하면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대표 수혜주로서 의미 있는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노 애널리스트는 "일본 대지진으로 인해 BT레진(기판에 칩을 연결하는 소재), 일부 카메라 모듈 렌즈 수급에 어려움이 있지만 상당 부문 국산화 되었다는 점에서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현재1단계(Tier 1) 완제품 업체인 삼성전자, 애플, 노키아, HP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지난 26일부터 아이패드2의 온라인 배송기간이 단축되는 등 극단적인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주요 소재와 부품 업체들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Tier 1 거래선에 우선 공급한다는 점에서 Tier 1 완제품 업체들을 거래선으로 확보한 삼성전기가 공급 차질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